피암시성, 기억과 관련된 실험

기억과 관련된 현상 중 피암시성(suggestibulity)을 증명하고 이를 증명하는 실험을 기술하시오. 

가톨릭대학교 일반대학원 07전기 

 

피암시성은 외부에서 들어온 암시를 받아들여 마치 자신의 기억인 것처럼 보고하는 것이다. 보통 최면과 유도질문을 이용한 실험에서 잘 나타난다. 

한 연구에서 실험자는 실험 참가자에게 교통사고에 관한 영화를 보여주고 나중에 세부사항을 질문하는 보편적인 기법을 사용하였다. 한 조건에서는 실험 참가자가 최면상태에 있었고, 다른 조건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어떤 질문은 유도질문인 반면, 다른 질문은 보다 객관적인 구절로 만들어졌다. 

유도질문은 많은 회상의 오류를 불러일으키는데, 최면에 걸린 실험참가자들에게는 더 많은 오류를 초래하게 만든다. 

'자동차 번호판'을 보았느냐고 물었을 때, (실제로는 없는) 최면에 걸린 실험참가자들은 보았다고 말할 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자동차의 번호까지 보고하였다. 이러한 유형의 결과들은 법정 장면에서 최면을 무비판적으로 사용하는데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