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동산 시장은 한때 고속 성장에 힘입어 '마이홈(My home)' 열풍이 일었던 1980년대를 거치면서 현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시 일본인들은 너도나도 집을 샀지만, 경기 침체와 더불어 집값도 폭락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시금 '마이홈' 열풍이 불어오며 소득이 높은 회사원이나 전문직 등을 중심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살기 좋은 신축 고급 맨션을 찾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는 도쿄나 오사카 같은 대도시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이들 도시의 신축 맨션의 가격은 한국보다 좁은 면적에도 1억엔(약 10억원)을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이를 보면 과거와 지금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과거에는 부동산 시장이 약화되며 집값이 폭락했지만, 현재에는 주택 시장이 활성화되며 신축 맨션 가격이 높아진 ..